제주경찰, 50대 야간주거침입절도 피의자 조사중

제주동부경찰서

집주인이 쓰레기를 비우기 위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이려다 자녀에게 발각돼 도주한 50대 남성이 2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1일 밤 0시 25분쯤 잠기지 않은 부엌 창문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자녀에게 발각된 A씨(50)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1일 자정 제주시 한 주택의 잠기지 않은 부엌 창문으로 침입해 안방에 보관 중인 현금 28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들고 나오다 인기척에 깬 피해자 자녀에게 발각되자 가방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피해자가 쓰레기를 들고 집 밖으로 나가자 빈집으로 생각하고 침입했다고 진술했다. 

강경남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도민 생활을 침해하는 상습․직업적 강․절도범은 수사역량을 집중해 신속히 검거하는 등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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