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자제 제작해 5월부터 활용
고려와 몽골·삼별초 항쟁 등 4개분야로 나눠 정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자체제작해 5월부터 사용하고 있는 ‘삼별초, 그들이 제주도까지 온 사연은?’ 해설자료집 일부.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750여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고려말 항몽역사가 해설자료로 자체 제작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삼별초, 그들이 제주도까지 온 사연은?’을 자체 제작해 5월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해설자료는 ▶고려와 몽골의 전쟁 ▶삼별초의 또다른 전쟁 ▶몽골의 제주지배 100년 ▶과제와 교훈 등 4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고려왕정과 몽골, 일본 등 국내외적인 관점에서 역사적 흐름을 정리해 30여쪽 분량으로 제작했다.

특히‘제주-몽골을 만나다’의 저자인 김일우 제주역사문화나눔연구소장의 자문과 감수를 받아 몽골이 제주에 집착한 이유, 제주에서의 삼별초 항쟁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교훈, 오키나와 유적과 삼별초의 관계 등 그 동안 역사 관련 프로그램에 소개된 내용도 일부 반영했다.

이외에도 삼별초 문화원형과 공개된 국내외 유적 이미지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고, 관련 지도와 연대표 등도 함께 실어 역사 흐름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이번 해설자료 제작을 계기로 제주의 역사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수요자 중심의 유적지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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