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문예회관 대극장

연극 ‘바쁘다 바뻐’가 제주에 상륙했다.

‘바쁘다 바뻐’는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빈민가정을 중심으로 가족구성원들의 시각 속에 보여 지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난 1987년을 초연을 시작으로 1991년까지 2300회의 최장기 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어머니의 분주한 아침생활과 새벽 청소를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이 극은, 넝마와 휴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용식이와 껌팔이 점순이에게 일어나는 좌절과 절망의 일상을 해학적으로 펼쳐보인다.

 연출자는 이 연극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가족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고, 세대를 뛰어 넘는 감동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7시· 26일 오후4시,7시· 27일 오후1시,3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료=2만5천원. 문의=011-729-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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