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 맞춰 인원보충이 목적
공영 73명·민영 750명…다음달 9일까지 신청 접수

제주도는 오는 8월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과 관련해 버스운전원 823명을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관련 설명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청 홈페이지.

오는 8월 26일 시행 예정인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전면개편 관련 버스 운전원 모집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오는 6월 9일까지 대중교통 체계개편에 따른 버스 운전원 82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서 채용하는 공영버스의 경우 73명(제주시 43명, 서귀포시 30명),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일괄 채용하는 민영업체 운전원은 750명(제주시 618명, 서귀포시 132명) 규모다.

버스운전원 채용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개편 후 차량대수별 2.0명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증차후 738대를 운행하기 위해 필요한 1476명 중 현재 재직 운전원 653명을 제외한 나머지 필요 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공항리무진(600번, 800번)과 관광지순환버스 및 기타 마을버스는 이번 채용대상에는 제외된다.

대형면허증 및 버스운전자격증을 소지하고 운전적성 정밀검사 기준에 적합한 자동차 운전경력이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소정양식·신청서류와 응시요건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첨부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공영버스의 경우 자동차 운전경력이 1년 이상, 민영업체의 경우 사업용 자동차 전체 운전경력 2년 이상자로 자격을 달리 하고 있다.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도내 거주자를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영버스는 55세(1962년생) 이상 ~ 65세(1952년생) 이하의 기간제 인력으로 채용, 민영버스 업체에서 공영버스로의 이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 뒤 채용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민영업체인 경우 버스운송조합에서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접 추첨방식으로 업체별로 인원을 배정한다. 이어 업체별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공영버스는 도 교통관광기획팀(064-710-3661), 민영업체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064-724-1902)으로 신청하면 된다.

응시원서와 급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www.je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800명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금번 채용계획에 많은 사람들이 응시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내 방송매체, 지역·중앙 일간지, 고용센터 워크넷 등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에 대해서는 기본 및 안전교육을 거쳐, 개편 일정에 맞춰 노선에 투입 운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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