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포럼, ‘제주해녀’ 청년과 문화‘ 등 논의의 장 마련
애기바당에서 할망바당까지…세계화 지속 가능성 등 논의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올해 열리는 제주포럼에선 제주 해녀와 청년과 문화 등 제주의 문화적 역량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주포럼 문화세션으로 ‘제주해녀’, ‘청년과 문화’ 등이 다뤄진다.

동아시아 대표 문화 도시로서 제주의 역할을 강조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해녀’ 세션과 사회 발전에 중요한 세대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과 문화’와 관련한 세션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게 된다.

제주해녀 세션은 6월2일 10시20분에서 11시50분까지 진행된다. ‘애기바당에서 할망바당까지, 제주해녀문화 세계화와 지속 가능성’이란 주제로 논의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제주해녀문화의 중요한 가치인 배려와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고 제주해녀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과제들을 놓고 토론하게 된다.

주요 패널은 제주해녀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박상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보호협약 퍼실리테이터 겸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장과 응우옌 티히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평가위원이 사회 및 발표자로 참석, 제주해녀의 세계화를 위한 더욱 실질적인 제안을 하게 된다.

또한 당일 오후에 별도 아웃도어 세션을 기획, 법환 해녀학교를 방문해 현직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제주포럼 행사장 내에도 ‘제주해녀 특별전시회’가 마련된다.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우리 사회의 중요한 세대로 떠오른 청년들의 사회적·문화적 참여의 중요성을 다루는 청년문화 세션도 진행된다.

청년문화 세션은 6월2일 오후 2시50분에서 4시20분까지 90분간 진행된다.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이란 주제로 전 세계 40여개국 80여명의 청년리더가 모여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청년과 문화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 세션에선 청년들의 문화 활동이 갖는 영향력을 중심으로 집중 토론하게 된다.

특히, ‘세상을 바꾼 문화정책’,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엘 시스테마(정식명칭 시몬 볼리바르 음악재단)’의 에두아르도 멘데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역설한다.

한편, 지난해 제주포럼 문화세션에선 (제1세션 : 청년리더 컬쳐서밋)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내가 꾸는 꿈, (제2세션 : 아티스트 패널 토크) 세계적인 예술로 승화되는 제주다움을 찾아서, (제3세션 : 실무책임관 대화) 동아시아문화도시간 교류활성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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