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카페 다리 'AWESOME' 기획전…불완전한 청춘 '소통·공감·위로의 장'

손유진作 '잠재적 선동꾼'

'스물둘 청춘의 시각, 그 22년의 카페인에 취하다'

제주의 대학생 5명(김주영, 손유진, 윤효준, 조해진, 현은주)으로 구성된 전시·기획그룹 'AWESOME'은 지난 15일부터 갤러리카페 다리(이도1동 소재)에서 '스물 둘, 22년의 카페인'전(展)을 개최하고 있다.

AWESOME은 청년들의 시각으로 '경외심을 갖게 할 만큼 경탄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 제주 예술 문화 성장에 일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그룹.

이번 기획전에는 조해지 학생을 제외한 4명이 참여해 각자의 시각으로 청춘을 풀어냈기에 기법, 소재, 구성이 제각각 다른다는 게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현은주作 '애증'

아직은 세상을 잘 모를 나이라는 변명을 앞세워 현실에 대한 불안과 걱정, 고통을 잊게 해주는 '청춘'.

이들은 그런 청춘을 카페인에 빗대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사회에서 주어지는 여러 만족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잠을 청하지 않고 카페인을 손에 드는 모습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단면으로 표현했다.

AWESOME측은 "본 전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소통·공감·위로의 장'을 구현하고 제주 젋은 층의 예술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4일까지 다리에서 이어진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