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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봄철 별미 자리돔 '귀하신 몸'모슬포 지역 어획량 급감에 12㎏ 25~30만원 선 거래
물량확보 난항에 식당 울상…자리돔 없는 물회 '한숨'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13일 오전 모슬포항. 어선에서 조업한 자리돔을 나르는데 분주하다.

제주의 대표적 봄철 별미인 자리돔.

구이, 물회, 강회, 조림 등 조리 방법도 다양한데다 값도 저렴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좋아하는 어종이지만, 올해는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급등해 말 그대로 '귀한신 몸'이 됐다.

올해 들어 대표적 주산지인 모슬포 지역 자리돔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12㎏ 기준 가격(어선에서 직접 사는 경우)도 25~30만원 선으로 지난해 14~20만원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가격이 급증했지만, 어선이 들어오는 모슬포항은 11시부터 자리를 사기 위해 분주하다.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모슬포항에 자리돔을 사기 위해 모여있는 상인들

워낙 잡히는 물량이 적어 배 들어오기가 무섭게 동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이 시기 자리 물회와 구이, 조림 등을 취급하는 식당은 그야말로 물량확보 전쟁이 벌어지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도 자리를 구하기는 힘든 실정.

최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확인한 결과 자리돔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12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손질한 자리돔이 300g당 1만원~1만20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나마 간간히 보이는 자리돔도 300g 기준으로 1만원~1만2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구이용으로 부적합한 소(小) 자리돔이 대부분이었다.

식당가 역시 자리돔 물량확보에 차질이 걸리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씹히는 맛이 일품이 자리물회지만, 최근 자리돔 가격 급등으로 예전보다 들어가는 양이 줄어든게 사실.

더욱이 7000원~1만원 사이에 팔리던 자리물회 한그릇의 가격은 최근 1만원~1만3000원으로 오른 식당도 많은 실정이다.

한 식당 주인은 "손님들 불만은 알고 있지만 지금 자리돔 가격을 감안하면 물회 한 그릇에 예전만큼 자리돔을 넣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가격을 올릴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구이용 자리돔 구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자리돔 12㎏이 25만원~3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4~20만원에 비해 1.5~2배 급상승한 가격이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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