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재활병원 원무팀장 고정윤.

제주의 5월엔 ‘신명 나는 젊음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 24개국이 참가하는 지구촌의 축제인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가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제주를 포함한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주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대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권 판매 저조 등 본격적인 붐이 일어나지 않아 성공적인 개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2002 월드컵에 이어 제주 역사상 전에 없던 지금처럼 천재난봉(千載難逢)의 절호의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 제주를 세계인들에게 깊이 소개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봐야 한다.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단순한 국제 행사가 아니다. 제주가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세계적 도시라는 것을 최대한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관중이 없는 경기장을 상상해 보자.

환호성 없는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선수들은 관중의 함성에 따라 실력 이상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우리 모두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뛰는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주자. 좋은 경기는 많은 관중이 만든다.

그래서 FIFA U-20 월드컵 대회의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는 도민들의 참여에 달려 있다 할 것이다.

그동안 보여줬던 제주특별자치도민의 역량에 비추어 보면,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FIFA U-20 월드컵 지구촌 축제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 본 대회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려, 세계인이 다투어 찾는 제주로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오~필승! 코리아! 오~필승~코리아!” 2002 월드컵 대한민국 붉은 악마의 함성을 다시 한 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로 울려 퍼지길 소망해 보는 이유도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권역재활병원 원무팀장 고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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