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홈경기서 상주 4-1 완파…전북과 골득실 7골차

권용현의 멀티골을 앞세운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상주 상무를 격파하며 리그 초반 선두를 유지했다.

제주는 지난 6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와 격돌했다.

지난 3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선 제주는 이날도 로테이션 전략을 내세웠다.

그간 선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권용현, 문상윤, 좌준협, 배제우 등을 고루 기용한 것. 특히 지난해 제주에 입단한 권용현은 이날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키플레이어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제골은 제주가 기록했다. 전반 20분 권용현-멘디-문상윤-권용현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상주 수비라인을 허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주는 4분만에 조영철이 동점골을 연결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경기는 전반 후반이 되며 제주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8분 배재우의 패스를 받은 권용현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등지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멘디의 추가골로 3-1 승기를 잡은 제주는 후반 42분 정운의 프리킥 골까지 추가하며 4-1로 상주를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6승2무2패(승점 20점, 21골))을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 20점, 14골)과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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