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석가탄신일 맞대결…경기 결과에 따라 1위 변동

K리그 클래식 초반 선두를 놓고 1위 전북과 2위 제주가 석가탄신일 물러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제주는 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4승 2무 2패(승점 14)점의 제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시 5승 2무 2패(승점 17점)으로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시즌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반면 전북 입장에서도 시즌 초반 1위 굳히기를 위해서는 물러날 수 없는, 사실상 양팀 모두 배수의 진을 친 상황이다.

지난 30일 6년만의 제주시종합경기장 경기에서 1-2로 석패를 당한 제주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6일 상주 상무, 9일 감바오사카와의 홈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감바오사카와의 홈경기는 ACL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에 제주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 관리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과 무려 2도움 등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마르셀로가 공격의 키가 될 전망이다.

수원전에서 교체로 나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정운이 본격적으로 가세, 그간 과부하가 걸렸던 측면 수비라인도 보강된다.

조성환 감독은 ""강행군으로 인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관리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로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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