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와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험 회장이 28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주의 미래산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환담 자리에서 원 지사와 제롬 글렌 회장은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 ▲스마트 도시분야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와 관련해 제롬 글렌 회장은 "미래는 나노센터와 나노사물인터넷 등 인공지능을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제주가 협력하고 있는 테슬라는 이 분야에 특화돼있고, 연구와 개발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원 지사가 연구과정에서의 자문과 국제적인 협력자 역할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기꺼이 돕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도시분야와 관련해서도 "제주는 에코시티와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에코스마트시티 모델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글렌 회장은 "제주도의 미래 발전과 여러 분야에 대해서 실질적인 협력을 희망한다. 4차산업 혁명에 대한 의제를 설명하고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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