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10년 3월 폐지 면적 33만여㎡ 부지 검토
화북상업지구 등 주변 여건 감안 긍정적 효과 기대

제주시 삼양3동 일대 / 사진=네이버지도 항공뷰.

옛 삼양유원지 일대를 택지개발지구로 추진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소규모 택지개발 타당성 용역을 사실상 마무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제주시 동지역내 택지개발 지구 2곳중 한곳으로 옛 삼양유원지 일대를 잡고 있다.

옛 삼양유원지는 86년 6월27일 지정됐으나 사업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다 지난 2010년 3월8일자로 폐지됐다.

삼양3동 2491번지 등 부지 면적만 33만4700㎡에 이른다.

특히 이곳은 서쪽으로는 현재 한창 추진중인 화북상업지구와 맞붙어 있고, 동쪽은 이미 삼양구획정리 사업이 마무리된 곳과 맞붙어 있어 택지가 개발되면 주변지역 여건 등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소규모 택지개발 지역으로 읍면 1곳씩과 동지역은 2곳씩 택지를 개발하는 안을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5월말 또는 6월초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옛 삼양유원지 일대를 택지로 개발하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옛 삼양유원지 일대가 택지개발지구로 되면 LH제주본부가 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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