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농장으로 시작 50년·개원 25년 기념 시도

최근 정비사업을 끝낸 생각하는 정원 내 돌담길과 한옥. 사진=생각하는 정원.

가장 세계적이며 가장 제주적인 정원으로 평가받는 제주시 한경면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이 새단장을 마무리했다.

생각하는 정원은 올해 개원 25주년, 청원농장으로 출범 50주년을 맞아 시설을 보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약 3만㎡에 이르는 정원의 마지막 관람코스는 제주 특유 곡선미의 정감이 어린 ‘올렛담’으로 마무리했다. 정원을 거닐면서 자연과 교감했던 순간을 단정하게 쌓아진 돌담길을 지나며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로의 돌잉어 연못 옆에는 새로운 한옥이 세워져 관람객을 맞게 되었다. 생각하는 정원의 인기품목인 모자를 전시·판매하는 곳이다.

생각하는 정원은 이러한 변화의 노력으로 올해 ’제주도 사립박물관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16년 11월 중국국가여유국의 관광명소 품질관광서비스 인증인 QSC를 받은 데 이은 성과다.

성범영 원장은 ”생각하는 정원의 50년 역사는 지금까지 꾸준한 변화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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