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구상권철회·제2공항 문제 주민입장 반영 약속
동아시아 허브·보물섬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약들 제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주에 날개를 달아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을 잘 살게 하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구체적으로 안 후보는 제주를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 후보는 전기자동차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안철수 후보는 27일 오전 제주시오일장에서 유세를 열고 “관광산업과 첨단산업으로 제주에 날개를 달겠다”며 “제주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을 잘 살게 할 후보는 안철수”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이날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겠다. 4.3유족 찾기, 화해상생을 위한 국가지원 아끼지 않겠다”며 “제주의 품격을 더 높이겠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더 좋은 정권교체 해야 한다. 산업화 민주화 시대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20년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만들 수 있는 대통령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수출, 내수, 일자리 절벽”이라고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며 “대통령이 되면 미래산업, 일자리 제주에서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주를 동아시아의 관광허브, 보물섬으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5가지 미래비전 프로젝트로 잘사는 제주를 만들겠다도 공약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 안 후보는 “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 특구 조성해서 관광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1차산업, 특히 농업분야 공약으로 안 후보는 제주를 세계적 미래 농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감귤 단지 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 스마트온실 클러스터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안보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은 안보 위기다. 안보관이 불안한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다. 안보의식이 불안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 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강한 국방력으로 위기의 파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 안보가 강한 후보, 대한민국과 제주를 지킬 안철수와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아울러 계파, 패권주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는 나라를 분열시킨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세력이 집권하면 나라는 두 동강 난다”며 “자신과 다른 생각 이야기한다고 아랫사람과 상대하라고 호통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이런 후보가)대통령이 되면 역사상 최악의 불통 대통령 될 것이 분명하다”고 문재인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는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며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아 등용하겠다. 대한민국을 살릴 최고의 인재를 이념, 세대, 지역을 뛰어 넘어 고루 찾아 쓰겠다.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안철수가 만들겠다. 상속, 신세받은것 없는 안철수가 하겠다. 상속자들의 나라 끝장내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대한민국 기필코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면서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50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세계가 감탄하는 새로운 미래 확실히 열어가겠다.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 되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유세에 앞서 안철수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안 후보가 제주의 가치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홀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제주의 가치를 알고 있다. 2014년에 한국 정치의 병폐를 뜯어고치기 위해 제주에서 새정치 창당을 선언했다”며 “제주가 혁신, 변화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를 알고 있는 후보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4.3추념식은 물론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제주의 문제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고민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장 위원장은 “제주를 동아시아의 허브로 키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그래야 제주의 가치가 꽃을 피울수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를 키우고,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성장 시키려면 정답은 안철수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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