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등학교 총동창회와 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원회가 대선 공약 건의문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 전달하고 있다. / 성산고 총동창회·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원회

제주 성산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강호방)과 성산고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원회(회장 오병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후보들에게 '제주 성산고 국립 해사고 전환'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총동창회와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학국당 제주도당을 방문해 '국가 해양 인력 양성을 위해 제주에 해사고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크루즈 산업의 발전 잠재력, 항만 개발을 통한 해운·물류산업의 육성, 타 지역에 비해 최적화된 영어교육 인프라, 해녀 등 고유 해양문화 보존·계승,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 등 해양인력 양성의 최적지로서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 해양 관련 인력 양성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고 이는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어렵게 하는 높은 파도와 같다"며 "제주의 장점을 총 망라하고 활용 효과를 극대화 할 해양 인력 양성 기관이 제주에 우뚝 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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