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도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생존수영 교육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외도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에서 '배면뜨기로 이동하기'를 배우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6일 오전 외도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성초등학교 수영장에서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외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영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배면뜨기, 구명조끼 입고 수영하기, 페트병을 이용해 물에 빠진 사람 구하기 등을 배웠다.

생존수영 교육은 학생들이 자기구조법, 기본구조법 습득, 25m 수영 등을 스스로 가능하도록 하기위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제주도교육청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조례'를 근거로 실시돼 도내 112개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운영된다.

교육 과정과 시간은 초등학교 3학년은 '생존수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둬 11월까지 4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4학년은 10~20시간(동지역 10시간, 읍면지역 20시간)동안 생존수영과 수영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외도초등학교의 한 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에서 '페트병을 이용해 물에 빠진 사람 구하기'를 배우고 있다.

이날 생존수영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배우는 것이 재밌고 친구가 위험에 처했을 때 페트병이나 안뜯은 과자봉지를 끈에 묶어서 던져서 구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기뻐했다.

강연심 삼성초 교장은 "학교 수영장 수심이 110~120cm정도인데 키가 작은 학생들을 위해 직원들이 밤늦도록까지 수위조절판을 설치하기도 했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외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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