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홈페이지에 슈퍼차저 설치예정지로 공개
도, “전기차 더해 신재생에너지시장 영향” 예상

테슬라가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한국내 슈퍼차저 설치 예정지역. 테슬라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세계적인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Tesla)’의 제주 진출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테슬라는 25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에 설치할 자사 충전기 ‘슈퍼차저(Supercharger)’의 예정지역 14개소를 공개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위치는 일단 제주시의 광양사거리다. 주변에 제주시청이 있고, 대학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구제주 지역의 중심지다. 정확한 위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 제주시청이나 제주벤처마루 근방을 고려해볼 수 있는 정도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19일 서울에서 존 맥닐 테슬라 글로벌 세일즈 회장과 만나 5월 중 테슬라 제주진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어 이번 소식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보가 이를 본보 공식 네이버 포스트(post.naver.com/jejudominilbo)에 올린 결과 2600여명이 읽고 관련 댓글도 올리며 이미 화제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테슬라 진출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도내 전기차 시장을 넘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까지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이외 슈퍼차저 설치 예정지역은 서울(압구정,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이태원, 종로 그랑서울, 여의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천안 테딘리조트, 원주, 부산, 대구, 강릉, 광주, 논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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