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나온지 10일만에 또 다시 주먹질을 한 제주지역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탑동 공원에서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속였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한 동네조폭 A씨(45)를 지난 20일 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22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2시 50분쯤 탑동 공원에서 평소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형님 행세를 한 피해자 B씨가 자신과 동갑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나 주먹으로 피해자의 눈 부위를 때려 찢어지게 하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에도 폭행 등 혐의로 수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상해 등 혐의로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열흘 만에 다시 본 건 범행을 저질렀다. 

강경남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폭행․협박 등 불안을 야기하는 생활주변 폭력배를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