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1일 국과수 첨단검출기 2대 양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홈페이지 화면.

제주도가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관련해 사용할 여권 위변조 검출기 2대를 도입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위변조 검출기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작년 12월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해왔다. 도내 카지노에서 불법적 행위에 대한 단속은 현장조사와 서류조사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는 국과수와 업무협약 이행사항 수행의 일환으로 휴대용 위변조 검출기 2대를 전달받게 된다

위변조 휴대용 검출기는 카지노 감독 현장에서 감식 체계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과거 감별 여부 판단에 장시간(약 3~4주) 소요됐다면, 이 기기를 활용할 경우 인공지능(일명 ‘딥러닝(Deep Learning)’을 연계한 위변조 검출기술) 방식으로 즉각 판정할 수 있다.

휴대폰에 부착해 사용하며 미세 크기의 문자인식 등을 위한 고배율렌즈 탑재, UV현광 촬영 기능 등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국과수가 자체개발한 장비다.

도는 이후 위·변조 여권 판독을 위해 여권의 고객과 실제 고객의 일치여부 판단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인의 여권을 이용해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입장하는 위법행위를 아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국과수 디지털분석과에 국한된 업무협조에서 벗어나 카지노 영업장의 화재 등 시설안전 검사, 종사원의 약물중독검사, 중요종사원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한 여러 분야의 업무협조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협약 이행사항을 점차적으로 확대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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