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 격론 끝 ‘심의유보’

대한항공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지하수 취수량 증산안 5수에도 실패했다.

20일 제주도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3시간 격론 끝에 ‘심의 유보’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선 지하수 영향 관련 기술보고서만 심의해야 한다는 의견과 도민 정서에 맞지 않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결국 한국공항에 증산 신청 이유로 제시한 지하수 예측 소요량에 대해 추가검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은 추가자료를 보완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친 지하수 증산 시도는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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