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북경도착 대한항공 항공기, 항공사, “확인중”
50대 남성, “비행기에 위험한 물건 탑재” 콜센터 전화

대한항공 항공기.

18일 오후 3시 50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북경으로 도착하는 대한항공 항공편(KE2879)을 위협하는 신고가 접수,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11분 대한항공 콜센터로 “금일 제주발 북경 도착 15:50분 출발하는 비행기 KE2879편에 내가 안좋은 물건을 탑재했다. 비행기를 딜레이 시켜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긴급하게 전화 발신자를 추적, A모(54.남)씨를 확인한 상태다.

현재 대한항공 측과 제주공항 측은 이 항공기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 폭발물 제거 및 처리반을 투입한 상태다.

특히 해당 항공기는 서울에서 출발 제주를 거쳐, 북경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고가 접수되면서 대한항공 측은 조속히 탑승객들을 대피시켜 이 비행기에는 탑승객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한항공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와 ‘위험한 물건이 있으니 지연시키고 검사해라’고 말했다”라며 “현재 경찰이 위협신고를 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도 사람인 것으로 보인다. 테러가능성이나 위협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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