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첫 유세전서 상대 안철수 후보 겨냥
"1%의 제주와 도민을 사랑할 문재인 후보 선택“ 호소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유세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유세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참석했다.

“국정 경험없는 선무당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저녁 7시 제주시청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지지 유세에서 국회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이같이 성토하고 “오는 5월9일은 촛불 민심의 승리를 확인하는 날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세전에서 연단에 오른 위 의원은 “지난 겨울 매주 이곳(제주시청)에 나와 우리의 삶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함께 외쳤다”며 “‘이게 나라냐’고 질문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위 의원은 “70년간 쌓인 적폐를 청산하려는 온 국민들의, 온 도민들의 열의를 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꿔왔다”며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 의원은 “권력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철저히 국민들을 외면했는지,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았는 지를 확인했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정책에 반영할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는 날(5월9일)”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위 의원은 “1.4후퇴때 내려온 실향민이요, 피난민 출신인 문재인 후보는 어려운 환경과 유신시절 구속됐음에도 군대에 가서 사법고시에 합격한 인물”이라며 “경제 위기, 안보 위기, 민생 위기, 외교 위기인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후보는 참여정부때 국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지닌 바로 문재인”이라며 “국정 경험이 없는 선무당(안철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고 톤을 높였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유세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유세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앞으로 3시간만 있으면 문재인 후보가 제주를 방문한다”며 “법정선거 첫날 제주를 찾는 대선 후보는 문 후보가 유일하다”며 “이처럼 제주를 사랑한 후보가 있었나”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는 전국의 1%라는 이유로 그동안 정치인들이 홀대해 왔다”며 “문 후보야 말로 제주를 99%의 국민들을 먹여살릴 전진기지로 보고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미완에 그치고 있는 제주4.3특별법, 제주특별법, 제2공항 등 제주는 지금 현안들이 산적하다”며 “제주를 사랑하고 도민들을 아끼고 소수의 권익을 우선하는 후보, 반드시 당선시켜 고도의 자치를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상봉 도의원(노형)은 “정권교체라는 절절한 가슴을 안고 인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할 후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후보, 제주의 현안을 해결할 후보, 과연 누구입니까”며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줄 것을 역설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17일 저녁 제주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유세를 본격 시작했다. 이날 유세는 제주도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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