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벤처마루 3D프린터 설치·창작·특허교실 운영 등

제주지식재산센터 장진규 변리사.

근래에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즈니스의 방법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점이다.

그 변화들 중 근래에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는 지식재산을 들 수 있다. 미국 500대 기업의 자산 중 무형자산의 비중이 2005년 기준으로 80%에 달한다고 한다.

이 무형자산을 대표하는 것이 특허와 상표 등 지식재산으로 지식재산권은 권리를 창업기업 등이 자신의 확보하여 경쟁자를 견제하는 최강의 비즈니스가 된다. 그리고 최근 전세계적 붐을 일으키는 3D 프린터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단기간 내에 형상화 하여 보여줄 수 있다면 창업기업의 초기홍보와 투자유치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초기창업자나 예비창업자는 지식재산에 대한 전문지식이 모자라고 3D 프린터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창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특허청, 제주도 그리고 제주상공회의소에서는 작년 5월 제주벤처마루에 IP 창조존을 개설, 시제품 제작용 3D 프린터를 설치하고 변리사와 창업전문컨설턴트를 상주시키고 있다. 지식재산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창업 애로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나아가 IP 창조존에서는 상담업무 외에도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도민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필요한 지식함양을 위한 창작교실 및 특허교실을 개설하여 사업아이템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 및 3D 프린터 활용방안 등 지식재산에 관한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보유한 아이디어가 창업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으로의 권리화를 지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지금 지식재산과 3D 프린터는 이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지식재산 및 3D 프린터의 효과적 활용과 그에 따른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하여 창설된 제주 IP 창조존에서 여러분의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