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국비 공모 선정
3개년 120억원 지원…산업고도화 등 4개 전략 추진

국비지원을 받는 제주 지역혁신프로젝트로 일자리 창출 사업이 추진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일 오전 10시40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김영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과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제주고용 질적성장 일자리창출 혁신프로젝트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제주도는 고용노동부의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돼 국비 20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으로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에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혁신선도사업을 집중 발굴・시행, 지역대표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도는 전국 최고의 고용율과 최저 수준의 안정된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정규직 비중, 낮은 임금 등 지역고용의 문제를 표면화해 산업역량 고도화를 통한 일자리창출력 강화, 핵심계층 일자리 브릿지 지원, 희망일자리 컨트롤타워 구축, 산업고도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4가지 추진전략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최종 공개경쟁 발표 심사를 통해 ‘제주고용 질적성장 프로젝트’사업이 전국 17개 자치단체에서 신청한 국비 예산 대비 최고 예산이 반영됐다.

1년차 전국 평균 국비 예산반영률이 36.0%이지만 제주는 74.9%의 압도적인 예산반영률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동안 매년 50억원 범위에서 최대 1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이 제주 고용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 제주 청년들이 고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제주형 핵심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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