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30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이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영역이 연결돼 기존의 생산 방식과 일하는 방식, 그리고 삶의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이를 제주지역에 적용 가능하도록 육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주요 과업내용은 우선, 제주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분석,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정책과 관련계획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관련분야 학계와 산업현장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제주형 미래 유망산업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발굴된 미래유망산업을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육성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육성전략이 마련되면 제주미래비전에서 제시된 관련분야 실천전략과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 프로젝트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용역은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이 맡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은 제주에게 위기가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제주지역에 적용 가능한 유망산업을 발굴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고, 이에 부응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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