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GS리테일 제주도에 제주해산물 활용 생산 의향
해녀 채취한 각종 해산물 원료, 6일 구체적 협의예정 

[제주도민일보 DB]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라면’이 시장에 출시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제주해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업체가 ‘해녀라면’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굴지의 업체인 (주)GS리테일이 제주도에 해녀라면을 만들겠다는 사업제안을 했다. 

‘해녀라면’은 소라, 미역, 톳 등 제주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원료로 한다. 이를 위해 (주)GS리테일 측은 오는 6일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농심, 삼양, 오뚜기 등이 생산하는 라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녀라면’이 본격 출시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산 해산물의 소비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대중국 수출 강화에 이어 해녀라면 출시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주)GS리테일측이 먼저 제안을 해 왔다. 6일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라면 생산을 위해 (주)GS리테일 측이 제주산 해산물을 대량 구입하게 되면 제주산 해산물 소비확대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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