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총 10주 과정, 4월 3일부터 참가신청 접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이 성인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제16기 전통문화 체험교실-돌에 새긴 염원, 석공예’를 운영한다. 이 과정은 4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총 10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29일 국립제주박물관에 따르면 ‘제16기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돌문화를 인문학적 강의와 체험, 답사를 통해 다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강정효 사진작가와 함께 ‘사진을 통해 본 제주의 돌담과 돌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돌하르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이창원 석공예가의 지도하에 8주 동안 석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제주의 돌에 대한 이해와 기본적인 석공예 기법을 익히고, ‘내가 새롭게 만드는 돌하르방’을 함께 제작한다. 또한 돌문화공원을 기획한 백운철단장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에서 돌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신청은 4월 3일부터 4월 16일까지다.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후,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도구비는 참가자 개별 부담이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기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 과장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석공예체험을 진행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이 독특한 향토문화유산인 제주 돌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공예 제작과정 / 사진=국립제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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