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초등학교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 애월초등학교더럭분교장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장은 지난 27일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석문 교육감,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사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들어 분교 학생수가 97명으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교육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커지자 이에 교육청 단위의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학생 수가 자연적으로 증가해 분교에서 학교가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더럭분교 자체가 아름다운 학교로 알려져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커졌고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준 교장은 "지은 지 68년이나 된 학교 건물을 활용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의견을 모아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럭분교에서는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방해받지 않도록 지난 1월 학교탐방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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