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2만여명 대상으로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스마트폰 사용 급증 등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예방과 치유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K척도, S척도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조사결과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조기에 발견된 과다사용 문제 청소년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가진단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자율적으로 이용습관을 개선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된 과다사용 학생들의 상담과 치료가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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