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 포트재배 실증시범사업 돌입

약초재배용 전용 포트를 이용한 감초 신기술 재배법 실증시범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뿌리 약초 용기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정밀관리로 상품률 향상과 잡초제거, 수확 생력화 등 노동력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감초 포트재배 실증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처럼 감초는 한방에선 거의 빠지지 않는 약재지만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돼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재배기술 보급으로 국산 자급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지난해는 감초 전용포트 1종 5개소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감초 전용포트 2종과 저비용감초포트 1종 등 3종을 4개소에서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약초재배용 포트는 약 60cm 높이와 올록볼록한 모양의 사각형으로 둥글게 원통 모양으로 조립해 재배할 수 있다.

포트로 농업현장 실증시험을 거쳐 장단점을 분석해 정밀 관리와 생력화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감초 포트재배 보급과 기술지도를 위해 오는 30일 동부농업기술센터 농촌생활과학관 및 현지포장에서 실증시범농가와 관심 있는 농업인 대상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이정훈 연구사를 초빙, 감초효능, 품종, 재배기술 등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감초 포트재배의 핵심기술과 유효성분 증대를 위한 재배관리에 초점을 맞춰 진해앟고 이론 교육이 끝나면 2016년도 시범포장에서 현장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감초 포트재배 기술보급을 위해 애로기술 발굴 해결하고 유효성분 분석과 사업효과 결과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동부지역에 적합한 재배법을 개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양창희 동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담당은 “FTA 대응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기술 보급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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