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에서 글로벌 녹색섬서밋(GGIS) 창립과 함께 지방정부정상회의가 열린다.

제주도는 29일 “지난 28일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에서 미국 하와이주, 일본 오키나와현 지방정부 환경 분야 실무책임자들과 내년 제주에서 글로벌녹색섬서밋(GGIS) 창립과 함께 지방정부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녹색서밋은 지난해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제주도지사와 하와이 주지사, 그리고 오키나와현지사가 글로벌 녹색 파트너십 구축의 후속조치로 합의한 사항이다.

이번 글로벌녹색서밋은 G20정상회담처럼 세계 주요 섬 정상들이 모여 기후변화, 폐기물, 에너지 등 섬지역의 주요 환경이슈를 놓고 섬 정상들이 2년마다 모여 논의하면서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협력네트워크이다.

제1회 GGIS는 세계적인 환경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2018년에 열리기로 결정됐다.

이를위해 세계 주요 20여개 섬들에게 제주도, 하와이, 오키나와 주지사 공동 명의로 글로벌녹색서밋 창립에 참여하고, 내년 제주 총회에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 발송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게 된다.

앞서 이를 준비하기 위한 2회차 실무회의도 내년초 제주에서 열린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실무회의에서 “하와이와 오키나와, 제주가 힘을 합쳐 세계 주요 섬의 환경보전을 이끌면서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보전 분야의 현안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창립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