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월14일까지 재해 취약지 점검 재난상황실 운영

제주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에 대한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

이달부터 5월14일까지 2달간 이뤄지는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강풍, 풍랑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회의 운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황관리는 사전예측을 통한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한 단계 빠른 상황판단회의 운영과 공무원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기상상황 단계별 협업부서 및 24시간 비상근무로 재난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인명보호를 위해 행정시별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재해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는 재해취약지역을 전수 조사해 위험구역을 설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에 입력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 에어컨이 갖춰진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재난도우미를 배치해 정기적으로 방문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 호우가 오면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공장 등 저지대 중심으로 위험 시설물을 관리·조사하고, 생활주변, 올레길, 산책로 등에 대한 석축붕괴 위험이 있는지 재차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시와 읍면동에선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하수구, 집수구 배수로에 쌓인 낙엽, 토사 등 물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물을 조속히 준설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공사장과 재해예방사업, 재해복구 사업장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재해위험 개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소하천정비 사업장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수방 대책을 재점검한다.

이외에도 도내 229개 저류지 시설에 대해 관리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집중호우때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비를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자연재난 특보때는 도민들과 전 부서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언론·방송사, 전광판 등을 활용해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함은 물론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예찰 활동과 방송차량을 이용한 홍보 방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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