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4년부터 전국 최초 시행 이용 매년 증가
올해 유원시설 등 안전점검 확대 사전 안전조치 강화

뉴시스 제공 자료사진.

제주도가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대책으로 전국 중ㆍ고등학교 수학여행단 유치 활동 일환으로, ‘안심수학 여행 서비스’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심수학 여행 서비스는 지난 2014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서비스로,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해 이용할 숙박시설(시설‧소방‧전기‧가스), 음식점(위생점검), 관광버스(음주측정), 체험시설(유원시설)에 대해 사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사전 통보해 주는 제도이다.

지난해까지는 전국 시ㆍ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수학여행 유치활동을 전개해왔고, 지난 2월20일에는 전국 18개 시ㆍ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에 따라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국 중ㆍ고등학교 5455(중학교 3192 / 고등학교 2353)개교에 ‘안심수학여행 제도’를 홍보했다.

특히 올해는 체험시설(유원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전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원일 도 안전관리실장은 “학부모들이 수학여행단을 제주도로 믿고 보낼 수 있도록 안전서비스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수학 여행 서비스’를 시행한 첫해인 2014년에는 396개 학교 6만5416명, 2015년 1032개 학교 20만556명, 2016년 1369개 학교, 31만5721명이 이용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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