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6년도 안전지수 평가결과 2년 연속 하위
지역안전지수 향상 종합대책 마련 4월부터 본격 추진

제주지역 안전지수중 자연재해와 범죄, 안전사고 분야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도 지역안전지수 평가결과, 제주도는 자연재해와 범죄, 안전사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했다.

우선 범죄분야에서 5대 범죄 발생건수는 도 단위 전국평균 106건(인구 1만명당)에 비해 158건으로 49% 높게 나타났다.

안전사고는 도 단위 전국평균 40건(인구 1만명당)에 비해 구급발생(119 출동) 건수가 66건으로 65% 높았고, 자연재해분야 위험관리능력은 1순위인 반면 위험환경(태풍피해, 해안선 길이)는 하위권으로 도 단위 평균(0.426)보다 58%(0.676) 높은 수치를 보였다.

때문에 지난해 국민안전처 지자체별 재난안전수준 공개결과에서도 제주도가 2년 연속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관광제주의 안전지수를 상위권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추진대책을 마련,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는 3월부터 T/F팀을 구성, 지표별 평가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올해 각 분야별 안전지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지역안전지수는 도 단위 3위 달성을 목표로 분야별 평가등급을 대폭 상향 설정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연재해와 범죄, 안전사고 분야는 5등급에서 2등급으로, 교통사고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화재와 자살, 감염병 분야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범죄와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취약지표에 대해선 매월 추진실적을 공유해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범죄분야중 5대 범죄 발생건수를 연 9900건에서 4500건으로, 안전사고 분야중 구급발생건수(119출동)는 연 4116건에서 2000건으로, 자연재해 분야중 방재성 분야인 경우 재햅예방사업 추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원일 도 안전관리실장은 “지역안전지수 대국민 공개가 지역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주요한 지표임을 감안,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발굴, 도 차원에서 적극 해소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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