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식목일을 맞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28일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 직원 60여명은 4·3평화공원 추념광장 좌측 지역에 산딸나무 120본을 심었다.

또한 제 69주년 4·3을 미리 추념하며 4·3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이번에 심는 나무들이 제주 자연을 건강하게 하고 도민들의 삶을 푸른 희망으로 채우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삶을 따뜻하게 하는 평화와 인권의 나무로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행사취지와 관련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식목일의 근본 취지를 알고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자 했다"며 "정성을 들여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평화·인권이 깃든 꽃들을 활짝 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