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트올레’ 시작…예술인 활동무대서 소통
주제 ‘투어리즘’ 구체화…총감독 선정도 마무리

24일 오후 3시 제주시 화북 일대에서 진행된 제주비엔날레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트올레’ 현장.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를 기점으로 제주비엔날레 관련 행보를 본격화한다.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주비엔날레 관련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먼저 24일 오후 3시 제주시 화북 일대에서 제주비엔날레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트올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투어프로그램.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의 다양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준비했다.

문화예술의 섬 제주도의 예술가들과 도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답사이자 강연이며, 새로운 만남과 토론이 열리는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도립미술관 측은 설명하고 있다.

24일 오후 3시 제주시 화북 일대에서 진행된 제주비엔날레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트올레’ 현장.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를 기점으로 제주비엔날레 관련 행보를 본격화한다. 사진=제주도립미술관 제공.

매월 1회 이상 도내 곳곳으로 찾아갈 이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도립미술관은 4월 15일 대정, 5월 20일 애월, 6월 17일 한림, 7월 15일 우도, 8월 19일 남원, 9월 16일 제주시 원도심, 10월 14일 한경, 10월 21일 서귀포시 원도심, 11월 11일 조천, 11월 16일 성산, 12월 16일 안덕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업무협약식도 맺었다. 비엔날레 주제인 ‘Tourism(관광)’과 연계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도립미술관은 비엔날레 총감독을 최근 결정하고 이달 중 공개할 계획이다.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도라는 것 자체로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들이 많다. 지역 미술계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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