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성재 전 대학생위원장, 공개사과 뜻 표명

[제주도민일보 DB]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희정 후보의 지지 선언 가짜 명단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중요 당사자인 이성재 전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개 사과와 함께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성재 전 위원장은 24일 언론사로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3월 20일에 있었던 ‘제주청년 1219인 지지선언’과 관련, 지지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제 임의로 이름을 넣었고, 언론에 배포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며 “저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이름이 도용 된 피해를 입은 일부 당사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후에도 개개인들에게 연락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제가 몸담았던 당과 당원들께도 누를 끼치게 돼 한 없이 부끄럽고 저의 잘못된 행동은 큰 폐가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고 싶은 제 과욕으로 안희정 후보 측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처럼 조직적으로, 제3자의 기획으로 된 것이 아닌 순전히 저의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위원장은 “깊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각종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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