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교장 김근봉)는 오는 27일 5학년을 대상으로 4·3을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4·3평화 인권교육주간을 맞이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4·3평화 인권교육 명예교사를 초빙해 4·3의 생생한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30일에는 6학년을 대상으로 4·3유적지인 곤을동 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곤을동은 학교에서 가까운 화북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4·3당시 초토화돼 터만 남은 잃어버린 마을이다.
 
학교 관계자는 "교실에서 동영상을 통해 우리 마을의 아픈 역사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음으로써 그 날의 뼈아픈 비극을 교훈 삼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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