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작업실 중심 제주도 자연·문화 가치 공유
비엔날레 프로젝트 일환…도민·관광객 동참 유도

[제주도민일보DB] 제주도립미술관 전경.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4일 오후 3시 제주시 화북 일대에서 제주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인 ‘아트올레 : 화북’을 개최한다.

제주비엔날레 ‘아트올레’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중심으로 제주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투어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주비엔날레의 다양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준비했다. ‘문화예술의 섬’ 제주도의 예술가들과 도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답사이자 강연 형식이다.

도립미술관은 향후 매월 1회 이상 도내 곳곳을 찾아가 예술가의 작업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한다는 생각이다.

첫 행사는 화북이 고향인 건축가 김석윤 선생과 함께 화북포구의 역사와 일상, 풍경, 공동체성을 만난다. 청탄 김광추 선생이 살았던 김석윤 가옥과 4·3 첫 습격지인 화북지서터에 있는 이승수 작업실, 그리고 이웃한 화북 포구, 허문희 작업실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김준기 관장은 “화북 올레길을 따라 삼양 검은모래 해변까지 함께 걷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비엔날레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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