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업체당 5억원 이내 총 200억원

[제주도민일보 DB]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읍민속마을 주차장.

중국여행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여행업체들을 위해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업체당 5억원(금융기관 취급액 기준 10억원) 이내로 총 200억원(한국은행 지원기준)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여행업 중에서 일반여행업, 관광숙박업 중에서 관광호텔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유원시설업, 관광 편의시설업 중에서 관광식당업, 관광순환버스업, 관광사진업, 관광면세업,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중에서 전세버스운송사업, 크루즈 관련 도선 및 정박서비스업, 선박 청소 및 소독서비스업, 급유 및 급수, 선용품 공급업 등 이다.

지원은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지원기간은 1년이다. 연장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대출이자는 업체별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된다. 대출 여부는 은행(저축은행 제외)에서 결정하므로 거래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은행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일부(50% 이내)를 은행에 낮은 금리(2017. 3월 현재 연 0.75%)로 지원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와 금리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며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외국인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 관련 업체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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