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어 아내와 딸도 가입…도내 최연소 회원에도 이름

제주 최초 패밀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공동모금회

제주에서 일가족 3명이 1억원 이상 기부하면 등록되는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진욱(58) 돈마 대표와 박희정(49) 돈마축산 대표, 김하나(27) 돈마구이 해장국 대표이다.

김 대표와 박 대표는 부부이고 김양은 딸이다.

일각족 3명이 모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것은 제주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하나 돈마구이해장국 대표는 나이가 27살로,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탄생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김진욱씨의 가입에 이어 남편과 아버지와 나눔의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아내 박희정씨와 자녀 김하나씨도 14일 제주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찾아 1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아너소사이티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정씨는 "여지껏 열심히 살아와서 지금 이 자리에 서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이고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나씨는 "어린 시절부터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고 독려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부모님이 좋은 길로 이끌어주신 것처럼 미래의 남편과 자녀도 바른 길로 이끌며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진욱 대표는 "나눔의 뜻을 함께 해준 아내와 딸에게 감사하다"며 "공부를 하고 있는 막내딸도 직업을 갖게되면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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