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홍안 선생, 아시아권 국제이해·다문화 교육 활약

팜 홍안 선생과 학생들.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도내 중학교에 원어민 베트남어보조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베트남어 및 베트남 문화'등의 수업을 실시했다.

수업은 주로 '기초 베트남어', '베트남 문화·경제'등의 주제로 이뤄졌고, 학생들에게 'In Asia'진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대학교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소개해왔다.

보조교사로는 도교육청과 '교사 파견 및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한 베트남 호치민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의 한국학과 졸업생 팜 홍안씨(Pham honganh)가 채용됐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중심학교인 한라중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강의 요청이 있는 도내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팜 홍안씨는 제주제일중학교 소속으로 근무하며 도내 중학교 'In Asia 진로교육' 및 '기초 베트남어 및 다문화이해' 수업을 계속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활성화 되면서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진행되는 팜 홍안씨의 수업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올해 상반기에 도내 20여개 중학교에서 원어민 베트남어 보조교사 활용 수업 신청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교직원 대상 '기초 베트남어'강좌의 연계 운영을 통해 베트남어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자 하는 교직원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교육지원담당 김재돈 장학관은 "베트남 문화와 교육에 대한 학교현장과 교육 구성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베트남과 교류협력이 강화돼 제주의 인재들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명문대학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베트남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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