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주대와 토너먼트…2달간 맹연습 '예열' 완료

오는 11일 청주대와의 FA컵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는 제주시청 축구팀. 목표는 1승이다.

"쉽지 않겠지만 꼭 1승은 거두겠습니다"

지난 6일 찾은 제주중앙고등학교 운동장.

제주시청 축구팀와 중앙고 축구부와의 친선경기가 한창이었다.

시청 소속 공무원 22명으로 이뤄진 제주시청 축구팀, 이번 주말(11일) KEB 하나은행 FA컵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FA컵의 첫 상대는 지난해 대학축구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청주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제주시청은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지난해 첫 출전의 결과는 1회전 탈락. 

전국 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전부다 출전하는 국내 최강의 축구팀을 가려내는 대회인만큼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1승을 향한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다.

20대 젊은 기수로 이뤄진데다, 소싯적 볼 좀 차봤다는 유경험자들이 포진해 자신감이 넘쳤다.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온데다, FA컵에 대비해 지난 2달 정도 업무가 끝나면 매일같이 연습을 해오면 다져진 팀워크도 자신감의 원동력이다.

김명룡 주장.

김명룡 주장은 "지난해는 첫 출전이라 의욕만 앞섰지만,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라며 "반드시 청주대를 꺽고 1승을 거두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난 2달간 매일 업무 종료 후 연습에 매진하며 예열해왔다"며 "좋은 결과를 거둬 제주시청 축구팀의 이름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FA컵은 K리그 클래식 12팀과 챌린지 10팀, 내셔럴리그 8팀과 K3리그 21팀, 대학 24팀,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11팀 등 모두 86팀이 참가하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