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ACL 조별리그 2차전서 4-1 대파…16강 교두보 마련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3.1절에 열린 오사카 대첩을 승리로 장식하며, ACL 16강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제주는 지난 1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H조)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맞붙었다.

지난달 22일 1차선에서 장쑤 쑤닝에게 0-1로 발목이 잡힌 제주는 이날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황.

더욱이 3.1절에 일본 현지에서 맞붙는 경기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결과는 4-1의 완승.

전반 44분 엔도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제주는 전반 종료직전 이창민의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서갔다.

후반에서도 제주의 우세는 계속됐다. 6분 문전 앞 혼선상황에서 오반석의 슈티을 마르셀로가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창민의 활약 또한 계속됐다. 후반 27분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골기퍼가 나온 것을 본 이창민은 오른발로 감아차는 장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골을 주기는 했지만 경기를 장악한 제주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불씨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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