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도남오거리서 적발…알콜농도 0.167%
1996·2009년 이어 세번째…삼진아웃제는 비적용
김명만 제주도의회 의원이 술을 마신채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김명만 의원은 28일 오후 8시 15분쯤 제주시 도남오거리에서 술을 마신채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김 의원은 음주측정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67%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6년과 2009년에도 단속된 적이 있어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논란거리가 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음주운전 삼진아웃제' 대상은 아니다. 삼진아웃제가 2001년 7월 24일자로 도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세 차례나 음주운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