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술마시고 운전 혐의 인정.경찰, 구속 예정
음주전력.소형차로 사고 일으켜, 피해자 2명 중상

제주동부경찰서가 19일 새벽 사고를 내고 도망친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주말, 제주시내에서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돌입 피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새벽 0시 30분쯤 제주시 인화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양모(52)씨와 이모(51)씨가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상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제주동부경찰은 사고 직후 형사팀, 교통조사계, 교통관리계, 남문지구대 전 인원이 8시간 동안 정밀 수색을 벌여 피의자 김모(4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김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특히 피의자 김 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으며 단속에 걸릴 것 같아 도주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붙잡은 이후 혈중 알콜농도를 조사했지만 0%가 나왔다. 과거에 음주 전과가 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20일 중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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