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최근 제주도에다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요청
법원쪽 진출입로…인근 주민들 교통마비 벌써부터 민원

제주시 이도주공아파트.

제주도내 도남주공 연립과 이도주공 2,3단지 등에 대한 재건축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최근 제주시가 이도주공 1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위한 지구지정을 제주도에 요청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진출입로를 어느 쪽으로 하느냐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여부도 주목거리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이동 888번지 일원에 들어선 이도주공 1단지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은 대지면적 4만3120㎡로 사업규모는 11동 지하 2층 지상 14층 모두 795세대가 들어서는 것으로 우선 잡고 있다.

지난 2012년 안전진단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와 정비계획안 주민공람과 공고, 도의회 의견 등을 듣고 제주시는 이번주 제주도에다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고시되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건설회사 선정, 사업시행 인가 등 일련의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문제는 재건축 계획안에는 법원 사거리 쪽으로 진출입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도주공 1단지 주출입구 인근 주민들이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것등을 우려해 지난해부터 다수인 민원을 제기하는 등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 과정에도 주변 지역에 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소음과 더불어 분진 문제제기 등 집단 민원이 발생할 소지도 다분히 안고 있어 진행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해 보여 더욱 그렇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 진출입로 문제와 더불어 사업 시행과정에 발생하는 민원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사업진척에 따른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도주공 1단지는 30여년 전인 지난 1984년 7월 준공돼 현재 지상 5층 14동 480세대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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