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부동산 값 전년대비 상승세
한국은행 제주본부, 실물경제 동향 발표

[제주도민일보 DB] 크루즈관광객

최근 제주지역 경제가 소비와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 올라, 201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1월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이른 중국 춘절, 크루즈 입항횟수 확대(2016년 1월 12회 → 2017년 1월 35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소비분야를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판매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조세가 지속됐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2016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100 아래를 밑돌았다. 

한편 올해 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지난해 12월중 토지가격도 전월대비 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중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축허가면적 또한 전년동기대비 11.8%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중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를 중심으로 줄었으나 농산물 및 수산물 출하액(량)은 각각 노지감귤 및 갈치를 중심으로 늘었다. 

올해 1월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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