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교육 표방…오는 13일부터 신입생 입학설명회

제주 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 'SJA JEJU' 조감도.

제주영어교육도시내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이하 SJA Jeju)’가 탐구기반학습에 바탕을 둔 미국식 교육을 표방하고 나섰다.

SJA Jeju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제주 등에서 SJA Jeju의 교육 방식을 소개하는 2017-2018학년도 SJA Jeju 신입생 모집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SJA Jeju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교 예정인 SJA Jeju는 1842년 설립돼 17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동북부 지역의 명문 사립학교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국제학교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서 미국에 본교를 둔 첫번째 국제학교’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선 브래들리 애슐리 총교장, 스테이시 몰나르 유치초등부 교장, 바바라 론자크 입학처장 등 SJA Jeju 교직원들이 참가해, 교육철학부터 탐구기반학습 위주로 진행되는 교과 과정, 방과 후 활동, 대입 준비 등까지 미국식 교육과정이 설명된다.

SJA Jeju 관계자는 “국내 교육 환경에는 아쉬움이 남고, 해외로 조기 유학을 보내자니 경비 부담이 크다고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아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미국 현지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SJA Jeju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이번 서울 설명회는 유치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나눠 진행해 자녀의 연령대에 맞는 더욱 세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던 국제학교 'SJA JEJU' 입합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서울(15,16일 코엑스), 대구(14일 엑스코), 부산(13일 벡스코), 제주(21일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SJA Jeju는 인성, 탐구심, 공동체 의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본교의 교육 철학에 따라 강의식 수업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학습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탐구중심의 활동 수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초등과정은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이용해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며, 중등과정은 과학과 수학 과목에 집중해 운영된다.

고등과정의 경우 본교의 특장점인 AP(Advanced Placement)와 시니어 캡스톤(The Senior Capston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AP는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을 고교에서 미리 이수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이 고교생의 대학수학능력을 보는 지표로 활용된다.

SJA Jeju의 운영법인인 ㈜해울 정욱수 대표이사는 “SJA의 첫 해외 분교로 본교의 명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SJA Jeju학생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미국식 현지 교육과 동일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세계 유명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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