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환도위, “몇 달 지나면 재개할 것 아닌가”
제주도, “현행 유지가 입장…지켜보며 대응할 것”

제주항공 제주예약센터 폐쇄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제주도는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데 반해 제주도의회는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8일 속개한 제3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환경도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홍기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은 제주예약센터 폐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는지 물었다.

이에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제주항공으로부터 ‘폐쇄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예약센터를 폐쇄할 의사가 없다’라는 말을 유선상으로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실질적으로 제주항공에서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발표해야지. 몇 달이 지나면 (폐쇄계획을) 재개할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하민철 위원장(바른정당, 연동을)도 “공문으로 받았느냐”고 확인하며 공문을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임 본부장은 이에 “제주항공에서 도민 여론이나 도의회 대응, 각 정당의 성명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민해 폐쇄가 어렵다 결정한 사항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제주도 입장은 ‘현행 유지’다. 이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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